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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잇단 산불로 여의도 면적 64배 태워"

송고시간2014-08-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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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중부를 휩쓸고 간 잇단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64.5배에 이르는 숲 13만4천 에이커(542.2㎢)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불 발생 장소는 시스키유 카운티 5곳, 샤스타 트리니티 국립공원 3곳, 라센 볼캐닉 국립공원 2곳 등 모두 10곳이며, 이들 대부분은 번개로 인한 산불이었다고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은 밝혔다.

특히 산불 진화에 연방과 주, 지자체 소방관 7천500여 명이나 투입됐으나, 산불이 인적없는 외진 곳에서 발생해 진화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신문은 이어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접경지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엄청난 양의 스모그를 파생시키면서 스모그 내 독성 화학물질로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폐와 심장 질환 발생률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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