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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에 김신욱·박주호·김승규(종합)

송고시간2014-08-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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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20명 발탁…9월1일부터 소집훈련

이광종 감독,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
이광종 감독,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광종호(號)가 '고공 폭격기' 김신욱(26·울산), '멀티플레이어' 박주호(27·마인츠), '거미손' 김승규(24·울산) 3명을 '와일드카드'로 내세워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명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 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울산 현대의 공격수 김신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현대의 공격수 김신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1970년 공동 우승·1978년 공동 우승·1986년 우승) 정상에 오른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된다.

공격의 핵심으로 손꼽힌 손흥민(22·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이광종 감독은 196㎝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모두 갖춘 검증된 공격수인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발탁했다.

또 경험이 적은 어린 수비수를 이끌 자원으로는 왼쪽 풀백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맡아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박주호를 뽑았다.

애초 손흥민의 이탈로 공격자원인 이명주(24·알 아인)가 와일드카드 자원으로 거론됐지만 소속팀의 반대와 더불어 이광종 감독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박주호가 기회를 잡았다.

독일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골키퍼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 골키퍼로 떠오른 김승규를 선택했다.

이광종 감독은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팀이 꾸려지면서 와일드카드로 뽑인 선수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모두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는 박주호를 와일드카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속팀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까지 2∼3가지 포지션을 담당하는 멀티플레이 능력이 좋다"며 "소속팀인 마인츠로부터도 대표팀 차출에 대한 100% 확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17명의 23세 이하 선수에서는 '광양 루니' 이종호와 일본 무대에서 뛰는 이용재가 공격수로 발탁된 가운데 성인 대표팀을 오가는 윤일록(서울)과 올해 K리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골잡이 김승대(포항)가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 박주호가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뽑힌 가운데 왼쪽 날개에는 브라질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김진수(호펜하임)가 선택을 받았고, 이광종호의 주전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광저우 부리)도 발탁됐다.

◇ 2014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0명)

울산 현대의 골키퍼 김승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현대의 골키퍼 김승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 GK= 김승규(울산) 노동건(수원)

▲ DF= 김진수(호펜하임) 곽해성(성남) 김민혁 최성근(이상 사간 도스) 이주영(몬테디오 야마가타)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대전)

▲ MF= 손준호(포항) 김영욱(전남) 이재성(전북) 박주호(마인츠) 문상윤(인천)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 김승대(포항)

▲ FW= 김신욱(울산)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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