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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름 선수 존슨, 한국에서 천하장사대회 준비

송고시간2014-10-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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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름 선수 커티스 존슨, 한국서 천하장사대회 준비
미국 씨름 선수 커티스 존슨, 한국서 천하장사대회 준비

(서울=연합뉴스) 미국 농구선수 출신으로 천하장사씨름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키 233㎝·몸무게 190㎏의 거구 커티스 존슨. (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 233㎝·몸무게 190㎏의 거구 커티스 존슨(34·미국)이 한국에서 천하장사씨름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 중이다.

대한씨름협회는 21일 "존슨이 최근 한국으로 들어와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존슨은 전국 각지를 돌며 11월 10일부터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천하장사씨름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애초 존슨은 11월 초 입국해 국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송 출연 요청 등 존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입국을 앞당겼다.

존슨은 29일부터 전국체전이 열리는 제주를 찾아 씨름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다.

존슨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하부리그 아메리카농구협회(ABA)와 중국프로농구(CBA)에서 센터로 활약했던 존슨은 부상으로 농구를 포기했다.

뉴욕의 서커스 농구팀 할렘 매직 마스터스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0년 1월 뉴저지에서 열린 미주지역 한인체육회 씨름대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씨름 선수로 전향했다.

이후 주 2∼3회 씨름의 기초부터 간단한 기술동작들을 배워 그해 10월 뉴욕씨름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한국의 천하장사대회에 출전한 존슨은 2011년과 2012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하며 의욕을 보였다.

매번 예선 탈락했던 존슨은 2013년에는 천하장사 64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천하장사대회에서 존슨의 목표는 8강 진출이다.

존슨은 "올해는 한국 훈련을 빨리 시작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기술 훈련을 많이 했다. 천하장사씨름 대축제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잘해 올해는 목표한 바를 꼭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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