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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소나무 슬쩍'…울진군의회 의장 '망신'(종합)

송고시간2015-06-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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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울진경찰서는 4일 음식점에서 주인 몰래 소나무 한그루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세진(66) 울진군의회 의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의장은 지난달 21일 경남 울주군 언양읍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화단에 있던 1m 크기의 소나무 한그루를 자기 집으로 가져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울진지역 철도공사와 관련해 울진군의원, 주민 등 30여명과 함께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를 방문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이 의장은 "일행이 실수로 나무를 넘어뜨려 안타까운 생각에 가져온 뒤 주인에게 사과하고 양해도 구했다"며 "훔칠 생각은 없었지만 어쨌든 모든게 내 책임으로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울진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을 의장이 모두 책임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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