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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물난리로 韓기업이 지은 아파트 SNS서 부각

송고시간2015-11-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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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바그다드 물난리에 한국기업 건설 아파트 '멀쩡'
바그다드 물난리에 한국기업 건설 아파트 '멀쩡'

바그다드 물난리에 한국기업 건설 아파트 '멀쩡' [앵커] 지난달 말 이라크 곳곳에서 수해가 나면서 한국기업이 지은 아파트가 인터넷상에서 뜻하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터키에서 실시된 조기총선에선 집권당이 압승을 거둬 단독 정권을 출범하게 됐습니다. 밤사이 지구촌 소식을 황인성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달 말 하루 종일 내린 50mm의 비에 이라크 바그다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그다드 인근에서 한국기업이 건설 중인 아파트 사진이 이라크 네티즌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흙탕물로 가득한 다른 곳과는 달리 이 아파트 단지는 물이 거의 빠져 별다른 피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라크 업자가 아닌 외국인 업자들에게 사업을 맡겨야 한다며 꼬집었습니다. 터키 집권당이 조기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집권 정의개발당은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해 전체 의석의 과반을 넘는 316석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6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던 정의개발당은 5개월 만에 단독 정권을 수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맞서 선전하고 있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TV 광고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총 200만 달러를 투입해 제작한 TV 광고는 '원칙을 지킨 정직한 정치인'을 콘셉트로 아이오와 및 뉴햄프셔주에서 방송됩니다. 샌더스 의원이 광고전에 돌입한 것은 지난 10월 13일 민주당 TV토론 이후 샌더스의 하락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황인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지난달 말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곳곳에서 수해가 나면서 한국 기업이 지은 아파트가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뜻하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라크 네티즌 사이에서 잘 알려진 페이스북 페이지 'baghdad1'엔 바그다드에서 물난리가 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깔끔한 아파트 단지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이 사진엔 '반죽을 보면 빵이 어떻게 구워질지 알 수 있다'는 이라크 속담과 함께 "비전문가와 계약한 다른 사업과 비교해 보라"는 글이 올랐다.

사진 속에 나온 아파트 단지는 바그다드 인근에서 한화건설이 건설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의 모습이었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는 무릎 높이까지 침수된 바그다드 시내의 사진을 함께 게시해 물이 거의 빠져 별다른 피해가 없는 이 아파트 단지와 대조했다.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네티즌이 8천여명에 달했을 정도로 공감을 얻었다.

변호사라고 밝힌 누르 알함다니는 "이라크의 넓은 사막에 이렇게만 투자한다면 주택 문제는 바로 해결될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자인 알아비다인이라는 네티즌은 "한국 회사와 이라크 업자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다. 외국인(한국인)들은 시간을 1분도 낭비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사업을 맡기는 게 최선"이라고 꼬집었다.

28∼29일 바그다드엔 하루 동안 약 50㎜의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나 폭우는 아니었지만 시내의 배수시설이 오래된 탓에 홍수가 나 도시 전체가 마비돼 주민들이 정부의 무능에 큰 불만을 터뜨렸다.

비스마야 사업은 77억5천만 달러 규모로, 10만 가구에 해당하는 인구 6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개발 계획이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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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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