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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뒤로 묶인채 갇힌 마약왕 구스만 독방 모습 공개

송고시간2016-01-2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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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뒤로 묶인채 갇힌 마약왕 구스만 독방 모습 공개

영상 기사 '손 뒤로 묶인 채'…마약왕 구스만 모습 공개
'손 뒤로 묶인 채'…마약왕 구스만 모습 공개

'손 뒤로 묶인 채'…마약왕 구스만 모습 공개 [앵커] 멕시코 마약왕이 탈옥한 지 6개월 만에 검거됐죠. 그가 독방에 손이 묶인 채 갇혀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이동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마약조직계의 거물인 호아킨 구스만이 교도소 독방에 쓸쓸히 갇혔습니다. 그의 손은 뒤로 묶였고 무거운 갈색 죄수복을 입고 있습니다. 이중으로 철창이 설치된 독방은 내부가 모두 들여다 보입니다. 독방 밖에는 중무장한 경비들과 수색견이 종일 감시를 합니다. 그는 감금되기 전 머리와 콧수염을 모두 깎였습니다. 작년 7월 탈옥하기 전 교도소에서 침대에 누워 편안히 TV를 보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교도소 밖에는 군 탱크 2대와 경찰의 순찰차가 배치됐습니다. 두 번이나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구스만의 재탈옥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구스만은 작년 7월 땅굴을 파 탈옥한 뒤 6개월 동안 산악지역에 숨어 있었습니다. 멕시코 해군에 검거되는 순간 구스만은 "내 휴가는 끝났다"라는 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미국 사법당국에 수배된 구스만의 신병 인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병 인도는 짧게는 1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위 관리와 정치인들과 광범위한 뇌물 고리를 형성한 그의 재판과정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동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지 6개월 만에 검거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교도소 독방에 재수감돼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구스만이 손을 뒤로 한 채 결박돼 서 있는 뒷모습 사진을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리를 짧게 깎은 채 무거운 갈색 죄수복을 입은 구스만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중 철문이 설치된 독방에 감금됐다.

독방 밖에는 자동 소총 등으로 중무장한 경비들이 수색견과 함께 24시간 순찰을 하고 있다고 엘 우니베르살은 전했다.

손 뒤로 묶인채 갇힌 마약왕 구스만 독방 모습 공개 - 2

구스만은 지난해 7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를 탈옥했으나, 지난 8일 자신이 이끄는 마약조직 '시날로아'의 근거지가 있는 서북부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다가 멕시코 해군에 검거됐다.

구스만은 알티플라노에서 다시 수감됐으나, 그의 독방은 다른 수감자들과 떨어진 곳에 배정됐다.

구스만이 작년 7월 독방 샤워실 바닥과 교도소 외곽 1.5㎞ 가량 떨어진 건물로 연결된 땅굴을 파 탈옥했을 당시 샤워실이 폐쇄회로TV(CCTV)의 '사각지대'였음을 감안해 이번에는 CCTV가 독방 내부의 모든 곳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갇힌 구스만의 모습은 작년 7월 탈옥하기 직전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TV를 보고 있었던 것과는 판이하다.

알티플라노 주변에는 군 탱크 2대와 함께 연방경찰의 순찰차가 상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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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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