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성추행 혐의로 경찰 출석
송고시간2016-06-30 15:34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성추행 혐의로 경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주노(49·본명 이상우)씨가 3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은 정장을 입고 뿔테 안경을 쓴 채 굳은 표정으로 나온 이씨는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취재진이 만들어 놓은 포토라인을 무시한 채 옆문으로 입장하는 바람에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일부 기자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이씨는 애초 오후 1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변호사를 통해 출석 시간을 두 시간 미뤘다.
이씨는 25일 오전 3시께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았고, 이를 피했지만 이씨가 재차 접근해 강제로 가슴 등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를 해왔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6/30 15:34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