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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3역 도전 이경규 "힘들어 죽겠다"

송고시간2016-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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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PD 이경규가 간다' 7일 첫방송

MBC에브리원 'PD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1인3역 도전한 이경규[연합뉴스 자료사진]

MBC에브리원 'PD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1인3역 도전한 이경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힘들어 죽겠어요. 내가 왜 한다고 했는지… 이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힘들어요."

'예능 대부' 이경규(56)는 엄살인지 자랑인지 모를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는 오는 7일 오후 8시30분 첫선을 보이는 MBC에브리원 'PD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프로그램의 기획과 연출, 출연까지 1인 3역에 도전한다. 이경규가 출연진 섭외부터 방송 콘티, 제작비 등 제작에 관한 모든 사항을 고민하면서 직접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경규는 4일 전화통화에서 "출연진이 쉴 때도 나는 기획하고 연출해야 한다. 평소 같으면 나도 내 분량만 찍고 쉴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쉴 틈이 없어 너무 힘들다"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며 연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환갑을 바라보는 그가 직접 연출하고 출연도 하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는 것은 그의 위상을 증명하는 일이다.

이 프로에는 가수 김종민과 개그맨 정범균, 배우 한철우와 작사가 유재환이 출연한다.

MBC에브리원은 "36년차 예능 대부 이경규의 PD로서의 진정성과 특유의 예능감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 외에도 MBC TV '능력자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과 홍대 코미디위크에서는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는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활약이 대단하다'고 하자 이경규는 "잘 모르겠다. 잘하는 건지…바빠 죽겠다"며 웃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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