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소프트볼 경기 일부 후쿠시마 개최 추진"
송고시간2016-09-04 12:03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를 2010년 3월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福島)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는 동일본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에서 경기를 진행함으로써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부흥 의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후쿠시마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1차 예선 1경기씩을 열기로 하고 경기장 선정을 거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에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경기장 후보로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아즈마구장, 고리야마(群山)시 가이세이잔(開成山)구장, 이와키시 그린스타디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구·소프트볼 후쿠시마 개최는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전 올림픽담당상이 도쿄올림픽을 '부흥올림픽'의 상징으로 삼자면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에 제안한 것을 계기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측은 검토 작업을 서둘러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국제회의 참석차 오는 10월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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