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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서 기분 상했다' 신임 공무원 난동…8명 부상

송고시간2016-10-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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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춘천시청 신임 공무원이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
강원 춘천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5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3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한 주점에서 신임 공무원 A(26) 씨가 술에 취해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며 소란을 피웠다.

주점 종업원이 흉기를 뺏어 숨기자 "흉기를 내놓으라"며 소리를 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 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가게 주인과 종업원, 손님 4명, 경찰관 2명이 다쳤으며 A 씨는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됐다.

A 씨는 전날 부서 동료들과의 회식에서 기분이 상해 인근 주점으로 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해,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목격자와 부서 동료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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