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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에 '최순실게이트'…연예인 주식부자들 "울고싶어라"

송고시간2016-11-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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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와이지엔터 대표, 주식자산 1천억원 밑돌아…상장 이래 처음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과 '최순실 게이트'가 잇따라 연예·문화업계를 강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 연예인 주식부자들의 재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이 연예인 보유 상장사 주식가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명의 보유 주식가치가 전날 종기 기준 3천806억원으로 연초(6천22억원)보다 36.8%(2천216억원) 줄었다.

1위인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 회장은 1천825억원에서 1천225억원으로 32.9%(600억원) 쪼그라들었다.

2위인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는 1천768억원에서 975억원으로 44.9%(793억원) 급감했다.

양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가 1천억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11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07억원에서 316억원으로 보유주식 가치가 반토막이 났다.

뮤지컬 가수인 함연지 씨는 502억원에서 267억원으로 역시 절반 가깝게 줄어들었다.

보타바이오[026260] 대주주인 탤런트 견미리 씨는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연초 103억원이던 보유 주식가치가 전날 33억원으로 68.1%나 줄었다.

키이스트[054780] 대주주인 배용준 씨는 연초보다 25.5% 줄어든 490억원어치의 주식을 들고 있다.

탤런트 고현정 씨는 10.6% 감소한 36억원, 장동건 씨는 31.2% 줄어든 2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035900] 대표의 주식자산은 303억원으로 연초 대비 13.5%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풍국주정 대주주인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가 보유한 주식자산도 137억원으로 연초보다 17.1% 불어났다.

◇ 연예인 주식부자, 상장사 주식자산 변동 현황

(단위:억원, %)

순위이름직업11월 8일1월 4일증감액증감률
1 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회장1,225 1,825 -600 -32.9
2 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대표975 1,768 -793 -44.9
3 배용준키이스트 최대주주490 658 -168 -25.5
4 한성호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316 707 -391 -55.3
5 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 이사303 267 36 13.5
6 함연지뮤지컬 가수267 502 -235 -46.9
7 박순애탤런트137 117 20 17.1
8 고현정탤런트36 40 -4 -10.6
9 견미리탤런트33 103 -70 -68.1
10 장동건영화배우24 35 -11 -31.2
합계 및 평균3,806 6,022 -2,216 -36.8

※ 자료 : 재벌닷컴(종가 기준)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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