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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박근혜는 연산군·최순실은 정난정으로 기록될 것"(종합)

송고시간2016-1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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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만해선 안된다…집권비전 보여줘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19일 "후대의 역사에 박근혜 대통령은 제2의 연산군으로, 최순실 씨는 제2의 정난정으로 기록돼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탄핵소추 가결안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박 대통령은 답변서에서, 최 씨는 첫 재판에서 자신들의 범죄 사실을 전면부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상황을 낙관하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며 "그러나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4년 전 패배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4년 전 오늘 민주당이 정권교체에 실패했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탄생했다. 민심을 정확히 읽지 못하고, 선거에 다 이긴 것처럼 행동하는 잘못 때문에 지금의 국가 위기상황을 초래한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 광장의 구호를 구체적인 우리 공약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리 당의 집권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약탈 경제를 넘어 공존과 상생의 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 정착의 동북아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한 사람의 대통령 선출을 넘어 국가의 향후 백년을 설계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튼튼한 제도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유능한 진보와 성찰적 보수의 정당체계가 확립돼 한국 정치가 긍정의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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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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