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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새해 각오 다진다…8일 대구서 전국알몸마라톤대회

송고시간2017-0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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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회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참가자들
지난해 대회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참가자들

[대구시 제공=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제10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8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900여명이 참가해 알몸으로 달리며 추위를 떨치고 새해 각오를 다진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개회식 후 청년부, 장년부로 나눠 5㎞, 10㎞ 코스를 달린다.

여성 참가자는 자유 복장이지만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반드시 벗고 달려야 한다.

구간은 두류야구장에서 2·28기념탑∼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2·28 기념탑까지 5㎞다.

10㎞ 부문 참가자는 2바퀴를 돈다.

참가자에게 기념품, 메달, 기록증을 주고 1위 30만원 등 부문별 시상을 한다.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떡국, 막걸리, 김치찌개 등을 제공하고 경품행사도 한다.

대구시는 현장에서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3·19∼3·25) 참가신청을 받고 기념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주변 도로 교통을 일부 통제한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유년 새해 각오를 다지는 알몸마라톤을 시민 모두가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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