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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73층 옥상서 '아찔 사진' 러 모델 경찰 소환

송고시간2017-0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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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고층 건물 옥상 난간에 안전장치 없이 매달려 사진을 찍은 러시아 여성 모델을 경찰이 소환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 빅토리야 오딘초바(23)는 지난해 12월 말 두바이를 찾아 높이 330m의 73층 건물 카얀 타워 옥상 난간에서 사진가의 팔에 매달린 아찔한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칼리드 이브라힘 알만수리 두바이 경찰청장은 현지 신문에 "다시는 이런 위험한 행위를 두바이에서 하지 말라는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며 "관계 당국의 허가 없이 위험한 취미를 즐기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두바이 거주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이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모델'이라는 평가들이 쏟아졌다.

이 장면이 게시된 그의 인스타그램은 100만 회가 넘게 조회됐다.

하지만 일부에선 목숨을 건 오딘초바의 행동이 무모하고 예술적으로도 무의미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주목받기 원하는 청소년이 모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다.

오딘초바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해냈다는 것을 지금도 믿을 수 없다. 이 동영상을 볼 때마다 손에 땀이 난다"고 적었다.

빅토리야 오딘초바 인스타그램 사진

빅토리야 오딘초바 인스타그램 사진

빅토리야 오딘초바 인스타그램 사진

빅토리야 오딘초바 인스타그램 사진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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