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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서 거대 유전 발견…美육지 유전으로는 30년 만에 최대

송고시간2017-03-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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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배럴 저장…2021년부터 채굴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알래스카에서 12억 배럴의 원유가 저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이 발견됐다.

스페인의 석유회사인 렙솔과 미국 파트너인 암스트롱 에너지는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뉘크서트(Nuiqsut)에서 거대 유전을 발견했다고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렙솔의 대변인은 매장 규모가 12억 배럴에 이른다면서 "미국 육지에서 발견된 유전으로는 30년만에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 유전에서의 원유 채굴은 빠르면 2021년부터 시작돼 하루 최대 12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렙솔은 2008년부터 알래스카에서 활발하게 유전 탐사 및 원유 채굴 활동을 하고 있다.

렙솔은 이번에 유전이 발견된 지역에서 2011년 이후에만 이미 2개의 유전을 발견해 채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의 75%는 암스트롱 에너지가 소유하고 25%를 렙솔이 갖는다.

새로 발견된 유전에서 채굴활동이 시작되면 알래스카에서의 원유 생산이 늘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알래스카에서는 하루 원유생산량이 1988년에 200만 배럴로 정점에 이른 뒤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지금은 60만 배럴 생산에 그치고 있다.

알래스카 프루도베이에 있는 BP의 유전[EPA=연합뉴스자료사진]

알래스카 프루도베이에 있는 BP의 유전[EPA=연합뉴스자료사진]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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