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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손 올려요"…트럼프 쿡 찌른 멜라니아

송고시간2017-04-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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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aGhADUMLGY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국가 연주가 나올 때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툭 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막내 아들 배런은 전날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에그 롤'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를 앞두고 국가가 연주되자 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은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가슴에 손을 올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 손을 올리지 않고 가만히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툭 쳤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멋쩍을 표정을 지으며 손을 가슴에 얹었다.

21초짜리 이 동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온라인에서는 멜라니아의 현명한 처신을 칭찬하는 언급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조던 울은 "그게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라고 했고, 리사 파워는 "국가가 연주될 때 트럼프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올리도록 한 멜라니아 여사의 현명함이 빛났다"고 칭찬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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