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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칙금 통고처분에 경찰 지구대서 발가벗고 행패

송고시간2017-04-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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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범칙금 통고처분에 앙심을 품고 경찰 지구대에서 발가벗고 30분 이상 행패를 부린 50대가 입건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김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

[부산경찰청 제공]

김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3시께 부산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에 만취한 상태로 찾아가 옷을 모두 벗고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치는 등 35분가량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며칠 전 택시 무임승차 사건으로 범칙금 5만원 통고처분을 받자 "주민에게 어떻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느냐"면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

김씨는 같은 날 오전 5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상가에서도 발가벗고 업주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20분가량 소란을 피우는 등 최근 1년여간 19차례나 상가 등지에서 행패를 부려 처벌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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