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로또' 밍크고래 인천 소청도서 그물에 걸려…길이 7m(종합)

송고시간2017-06-10 19:1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불법포획 흔적 없어 유통증명서 발급, 경매서 수천만원 호가

인천서 발견된 밍크고래
인천서 발견된 밍크고래

(인천=연합뉴스) 10일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017.6.10 [인천해경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0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대청도 선적 A호(7.93t) 선장 장모(58)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옹진군 소청도 남방 22km 해상에서 조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길이 7m, 둘레 3.4m, 무게 3.5t 크기다.

해경은 밍크고래에 작살 등 불법포획 흔적이 없고 보호대상 10종 고래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확인하고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옹진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어선 A호는 6일 인근 해상에 그물을 설치하고 이날 그물을 확인하던 중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소청도 해역에서는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5.2m 길이의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식용으로 유통되는 밍크고래는 수협 위탁판매가가 수천만원에 달해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지난달 속초에서는 우연히 그물에 걸린 4.6m 길이 밍크고래가 3천700만원에, 울산에서는 4.95m 길이 밍크고래가 4천300만원에 위판됐다.

"고래 크기가 엄청나네"
"고래 크기가 엄청나네"

(인천=연합뉴스) 10일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017.6.10 [인천해경 제공=연합뉴스]

iny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