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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짜리 팔 부러뜨린 美베이비시터 아동학대로 체포

송고시간2017-07-1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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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혐의 받는 여성
아동학대 혐의 받는 여성

[데이토나 비치 경찰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유아 보육 도우미(베이비시터)가 3살 짜리 남자 아이의 팔을 비틀어 부러뜨려 가중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 사는 하일리 하웰(21)이란 여성은 자신의 집에서 돌보는 3세 아동을 큰 주걱 등 주방 도구로 때리고 바지에 오줌을 쌌다며 이 아이의 팔을 비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이토나 비치 경찰은 아이가 입원한 플로리다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를 찾아 폭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하웰이 아이의 손을 붙잡고 부러질 때까지 비튼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이는 손목 두 군데와 팔꿈치 한 군데 뼈가 부러져 접합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아이의 얼굴과 몸에 긁힌 상처와 타박상이 여러 군데 나타나 폭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다친 아이와 형제인 7, 8세 아동도 함께 돌보고 있었다.

아이의 형 중 한 명은 베이비시터가 동생을 때리는 장면을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이들의 엄마는 하웰의 집에 아이들을 맡겨놓고 일을 본 뒤 아이들을 데려오는데 차 안에서 막내 아들이 팔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데려가보니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웰은 아이들을 폭행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웰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대로 볼루시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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