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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의원 "트럼프 '북핵 지켜보느니 전쟁하겠다'고 말해"

송고시간2017-08-0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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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니아) 상원의원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니아)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북한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북한 자체를 파괴하기 위한 군사적 선택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북 강경파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말했고, 나는 그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발언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레이엄 의원은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같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을 계속 공격하려 한다면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북한과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중국을 향해 "내가 중국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을 믿고 뭔가 조치를 할 것"이라며 "중국은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북한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는 외교적 접근을 선호하지만, 북한이 핵 탑재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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