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러 나간 20대 여성 7일째 행방불명

(영암=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6일 만에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9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함께 살던 사촌 A(26)씨가 실종됐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수색을 펼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전남 영암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를 버린다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신고여성은 A씨 남편과 함께 6일 동안 아파트 단지 내 빈집 등을 뒤지며 자력으로 찾으려다 여의치 않자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과거에도 집을 나가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잠을 자다 자주 발견되는 등의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0층에서 내려 옥상 방향으로 사라진 A씨의 CCTV 흔적을 토대로 수색하고 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9/09 12: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