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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황금색 골프 클럽·펜 선물했던 日아베, 이번에는?

송고시간2017-11-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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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차례 선물을 했다. 황금색 골프 클럽과 황금색 펜 등 모두 황금색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일본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아베 총리가 이번에는 어떤 선물을 할지 주목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日 골프장의 트럼프 대통령
日 골프장의 트럼프 대통령

(사이타마 교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앞)이 5일 사이타마(埼玉)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11.5

골프장서 악수하는 美 트럼프-日아베
골프장서 악수하는 美 트럼프-日아베

(사이타마 교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5일 사이타마(埼玉)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 골프 라운딩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5

아베 총리는 작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당선자 신분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황금색 일본제 골프 클럽을 선물했다. 54만엔(약 528만원) 상당의 제품으로 정부 직원이 도쿄(東京)에서 구입했다. 이에 트럼프는 셔츠와 골프용품을 아베 총리에게 선물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에는 황금색 펜과 서류 케이스를 선물로 전달했다. 집무실 커튼을 황금색으로 장식할 정도로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다시 황금색 제품을 선물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타워 내 자택 내 가구와 천정도 황금색으로 장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까닭에 아베 총리가 이번에도 다시 황금색의 선물을 준비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미국 대통령의 선물에 대한 법률 규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른 색깔의 선물을 줄 가능성도 있다.

아사히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선물은 미국 법률에서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서 2만~3만엔대(약 20~30만원대)가 많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때에는 일본산 골프 퍼터를 선물했었다.

지난 2월 플로리다에서 골프 라운딩하는 트럼프와 아베
지난 2월 플로리다에서 골프 라운딩하는 트럼프와 아베

[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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