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땀 관리'…겨울에도 데오드란트 판매 두자릿수 증가
송고시간2017-11-18 08:00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더운 난방과 두꺼운 옷 때문에 겨울에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땀 냄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이로 인해 여름용품으로 간주했던 데오드란트(냄새 제거제)가 추운 날씨에도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데오드란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겨드랑이에 붙이면 땀을 막아주는 땀 패드 판매 역시 42% 늘었다.
이달 6∼12일(최근 한주) 기준 전년 대비 판매량 수치를 보면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
데오드란트는 35%, 땀 패드는 무려 101%나 많이 팔렸다.
여성용뿐만 아니라 남성 데오드란트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근 한 달 25%, 최근 한주 33% 각각 늘었다.
데오드란트 종류도 다양해졌다.
스프레이나 스틱형 제품이 대표적으로, 여성용의 경우 향수를 뿌린 것처럼 불쾌한 체취를 커버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제품들이 많다.
여성보다 땀 배출량이 많고, 향을 꺼리는 남성들은 남성전용 제품을 선호한다.
가볍게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체취를 제거하고 땀을 흡수해주는 땀 패드에 더해 시트형 데오드란트도 출시됐다.
시트형 데오드란트는 피부에 흔적이 남지 않고, 일반 티슈와 생김새가 비슷해 집 밖에서도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겨울에도 땀 냄새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최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된 만큼 데오트란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겨드랑이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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