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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명태야' 독도 인근서 30㎝짜리 한 마리 잡혀

송고시간2018-0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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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동해서 씨 말라…현상금 50만원 걸 만큼 귀한 어종

독도 앞바다에서 잡힌 명태 [울릉군 제공=연합뉴스]

독도 앞바다에서 잡힌 명태 [울릉군 제공=연합뉴스]

(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명태가 독도 인근 바다에서 잡혔다.

5일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어선 D 호가 조업을 위해 쳐둔 그물에 30㎝ 길이 명태 1마리가 잡혔다.

명태는 동해와 북태평양 수온 2∼10℃ 해역에 서식하는 생선이다.

동해안에서 많이 잡혀 한때 국민 생선으로 불렸지만, 2000년 이후 남획, 수온 상승 등 영향으로 자취를 감췄다. 현재 자연산 한 마리에 현상금 50만원을 걸 만큼 귀한 몸이 됐다.

이 때문에 2014년부터 추진한 정부 차원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로 2016년 6월 등 지느러미에 이름표를 단 어린 명태 1천마리를 강원 속초 앞바다에 방류했다.

지난해 4월 경북 울진군 기성면 앞바다에서 어선 D 호가 수심 100m 지점에 쳐 둔 그물에 55㎝ 크기 명태 한 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잡힌 명태가 자연산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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