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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80m 따라가 추행 시도·욕설 부산역 노숙인 구속

송고시간2018-04-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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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등교하는 여고생을 추행하려다 실패하자 성적 수치심을 주는 욕설을 하고 마시던 물을 얼굴에 내뱉은 혐의로 노숙인이 구속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강제추행미수와 폭행 등의 혐의로 A(63) 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55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버스정류장 앞에서 등교하는 여고생 B(17) 양에게 성적 수치심이 드는 욕설을 하고 입에 머금고 있던 물을 얼굴에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양을 추행할 목적으로 80m 정도 따라가다 실패한 후 B 양이 신고하려 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는 A 씨는 상습추행과 공연음란죄로 다수의 성폭력 전과가 있었다.

A 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후 치마를 입은 여성을 보고 따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양이 당시 등교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해 심리상담을 연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여고생ㆍ미성년자 성추행, 성폭행 (PG)
여고생ㆍ미성년자 성추행, 성폭행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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