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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중동인 스친 뒤 고열" 메르스 의심 신고…증상없어

송고시간2018-09-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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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서 14일 새벽 메르스 증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학 조사관이 출동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는 오인신고로 드러났다.

메르스 환자 의료진 (PG)
메르스 환자 의료진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사진출처: AFP)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부산 동구 수정동에 사는 A(43)씨는 "최근 중동사람을 스친 이후 설사 증세가 있고 귀가 뜨거워 메르스 전염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 관할 보건소 등에 통보한 뒤 부산시 역학 조사관이 A씨 집으로 출동해 역학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A씨는 중동에 간 적이나 별다른 메르스 의심 증상이 없어 오인신고로 결론 내렸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최근 3개월간 술에 취해 112 경찰 상황실에 166차례나 허위 신고를 해 즉결심판에 회부된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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