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넘어지고 간판 떨어지고…'콩레이' 상륙 경남 피해 속출(종합)
송고시간2018-10-06 10:19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6일 오전 태풍 '콩레이'가 경남 통영을 지나는 가운데 도내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사천시 남양동 한 주유소 외벽이 강풍에 넘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1시 10분께는 김해시 외동의 한 건물 간판이 도로 위로 떨어졌다.
0시 20분께는 창원시 진해구 이동 한 주택에 창문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0시 10분께는 통영시 도산면 한 휴게소 부근 가로수가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강한 비바람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간판 등을 도로 바깥으로 치웠다.
이 밖에 창원시 진해구 한 건물 지하가 침수되고 진해구 소사동 김달진 문학관 배수로가 막혔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통영·창원·사천 등 경남에서 태풍 영향으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 천막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70여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간 최대 풍속이 31.3㎧를 기록한 통영(매물도 순간 최대 풍속은 40.7㎧)에서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했다.
도 관계자는 "바다나 해안가, 산간 계곡 등으로 출입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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