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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공항에 버려진 車 70대…미납 주차료 5억여원

송고시간2018-10-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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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자료…"1t 탑차, 인천공항에 2천37일 방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지난 5년여 동안 국내 공항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이 70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7일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공항 내 장기방치 차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공항 내 주차장에 3개월 이상 방치된 차량은 총 70대였다.

장기 방치 차량이 가장 많았던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총 57대의 차량이 방치돼 있었다.

이어 김해공항 5대, 김포공항 4대, 광주공항 2대, 제주 및 사천공항 각각 1대씩이 짧게는 반년, 많게는 5년 이상 무단으로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같은 방치 차량의 미납 주차료는 5억원대에 달했다.

인천공항의 미납 주차료로 인한 손실액이 4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공항 2천900만원, 김해공항 876만원, 제주공항 649만원 순이었다.

가장 오래 방치된 차량은 인천공항에 2013년 1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2천37일간 주차된 1t 탑차로, 미납 주차액이 중형차 한대 값인 2천37만원에 달했다.

다음은 인천공항에 방치된 매그너스 차량으로, 2013년 11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1천727일간 방치돼 있었으며 주차료 2천96만원을 내지 않고 있었다.

김 의원은 "장기 방치 차량은 이용객의 주차 불편과 공공기관의 금전 손실을 초래함에도 복잡한 법적 절차로 처분에 오랜 시일이 걸린다"며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방치 허용 기간을 단축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상훈 의원
한국당 김상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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