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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어부 7명, 민주콩고 무장 단체에 피살

송고시간2018-11-1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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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우간다에서 7명의 어부가 인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넘어온 무장단체에 피살됐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호수 지역인 우간다 서부 호이마 행정구역의 아모스 무힌도 경찰 차장은 17일 민주콩고와 접경을 이룬 앨버트 호수의 카이소 인근 수역에서 민주콩고 출신 민병대가 7명의 어부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무힌도 차장은 "어부들이 이들 민병대에 지난주 피살된 동료 어부의 시신을 찾으러 호수에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며 "어부 1명은 총상을 입고 생존해 호이마 병원에 옮겨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군복을 입은 5명의 무장괴한이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지역에서는 민주콩고 민병대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지난 한 주간 세 번이나 우간다 수역을 침범해 불법 어로행위를 하며 우간다 어부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간다 정부는 어족자원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민주콩고와 접경을 이루는 호수 지역에서 불법 어업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며 수백 명의 민주콩고 어부들을 체포해 이 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우간다와 민주콩고 병력이 인근 에드워드 호수에서 충돌해 우간다 병사 2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더해, 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들도 호수 국경을 침범해 우간다 어부들을 상대로 배를 빼앗고 인질로 납치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앨버트 호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앨버트 호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DAI KUROKAWA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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