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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뿔났다"…최순실씨 제부 아동복업체 불매운동

2016-11-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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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최씨 일가의 부 축적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1천8백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아동복 업체, 서양네트웍스 대표가 최씨 여동생 최순천씨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의 아동복 업체, 서양네트웍스의 대표가 최순실씨 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양네트웍스는 고급 아동복 브랜드로 잘 알려진 블루독, 밍크뮤 등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에만 1천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서양네트웍스는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제품 안전 부적합 판정으로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올해 4월 국가기술표준원이 서양네트웍스의 4개 제품에 대해 납 성분 검출 등의 이유로 리콜 명령을 내렸고, 앞서 1월에도 한국소비자원이 서양네트웍스의 아동용 내의가 유아의 피부를 상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리콜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까지 재조명되면서 소비자들이 "최씨 일가를 배불려 주고 있었다"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서양네트웍스 관계자> "저희는 전혀 관련이 없었잖아요. 그쪽 그건 개인적인 일이고 회사일은 아니에요"

백화점 업계는 아직까지는 뚜렷한 변화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후 불매운동이 확산할 경우, 우려할 수 있는 매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순천씨 부부가 2013년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자로 지정돼 3년 동안 세무조사를 유예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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