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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황소' 등장…톡톡 튀는 집회 참가자들

2016-11-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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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집회가 계속될수록 이색 참가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소를 타고 온 농민도 등장했는데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회 참가자들을 정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현장음 (뮤지컬 '레미제라블' 주제곡)>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난 사람들.

마치 공연을 펼치듯 광장 한복판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본집회에 앞서 뮤지컬 배우들이 집회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입니다.

집회 현장이 인파로 붐빌수록 곳곳에서 풍자와 패러디로 무장한 이색 집회 참가자들이 등장했습니다.

내자동 로터리에 등장한 황소.

큰 눈을 깜박이며 서울 도심을 활보하는 두 마리의 황소는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습니다.

경복궁 인근에서는 촛불 대신 횃불을 든 행렬도 나타났습니다.

<이민규 / 경기도 광명> "이런 퍼포먼스를 통해서 한국의 시위 문화가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인공인 최순실 씨처럼 외모를 꾸미거나 가면을 쓴 참가자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김수길 / 대구 동구> "희망사항을 여기에 퍼포먼스로 담아갖고 온 것입니다. (이렇게) 하고 오니까 사람들이 많이 웃으시면서 관심도 많이 갖고…"


매번 새롭게 등장하는 퍼포먼스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집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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