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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서 75세 생일 맞는 이건희…위기 맞은 이재용

2017-01-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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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9일 병상에서 만75세 생일을 맞습니다.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2년7개월째 그룹을 이끌고 있는데, '최순실 게이트'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 부회장이 부친의 부재속에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지 주목됩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9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서 세번째로 생일을 맞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31개월이 넘도록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병원과 가족 모두 함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인지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을 비롯해 의료진이 빠른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가족과 핵심 측근들만 방문해 이 회장의 쾌유를 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87년 회장에 취임해 삼성을 재계 1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이건희 회장, 그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14조3천억원으로 1년 사이 28% 늘어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최근 삼성이 2008년 비자금 사건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자 재계 안팎에선 그의 부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이 회장의 '품질 제일주의'에 상처가 난데다, '최순실 게이트'에 삼성이 얽히면서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국회 청문회에 이어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간 부친의 부재에도 그룹을 무난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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