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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여정은 1989년생"…통일부는 "1987년생 첩보"

2017-01-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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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이번에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을 인권 침해 혐의로 제재대상에 올리면서 출생연도를 1989년으로 명시했습니다.

김정은과 5살 터울이란 얘기인데 하지만 통일부는 국내에서 공유된 첩보로는 김여정이 1987년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이 재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북한의 특별지정 제재 대상 명단입니다.

북한의 '저승사자'로 악명높은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 다음으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미국 당국은 특정한 인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때 동명이인과의 식별을 위해 생년월일도 함께 표기하는데 김여정의 생년월일은 '1989년 9월 26일'로 명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7월 김정은을 1차 인권 침해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1984년생이라고 표기했는데 이에 따르면 김여정은 오빠와 5살 터울인 셈입니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국내에서 공유된 첩보에 따르면 김여정은 1987년생"이라며 김여정 출생연도와 관련해서는 설(說)만 있다고 밝혔습니다.

적게는 28살, 많아야 30살이지만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의 후광으로 북한 노동당에서 중요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김여정 동지, 조용원 동지…"

미국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대북 인권 2차 보고서에서 김여정을 북한의 언론 검열과 주민 세뇌작업의 총책임자로 지목했습니다.

북한은 김여정의 생일은 물론이고 김정은의 정확한 출생연도마저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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