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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도피사범 송환 큰 폭 증가…그런데 정유라는?

2017-01-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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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외 도피 사범을 현지에서 검거해 송환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피하는 범죄자 수보다 송환 사례가 더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요.

덴마크로 도피한 정유라 씨의 송환도 이번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범죄를 저지르고 외국으로 도피한 한국인을 일컫는 국외도피사범.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54명 수준이었던 국외도피사범은 지난해 61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들을 현지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한 실적 역시 2013년 120명에서 지난해 29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외도피사범도 늘었지만, 이보다 송환자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해 도피한 국외도피사범 10명 중 3명은 중국으로 향했고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이 그 뒤를 이었는데, 송환 인원은 필리핀이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태국 순이었습니다.

범죄 혐의는 사기와 배임 등 경제사범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 특검으로부터 강제 송환 요구를 받는 정유라 씨의 송환 역시 보름 내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덴마크 검찰에 송환요구서가 전달됐고 구금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 전 송환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덴마크 경찰은 오는 18일까지 정 씨가 불법자금유출과 돈세탁, 제3자 뇌물 등의 혐의에 연루됐는지 대면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 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어린 아들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송환 부당성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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