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패션 정치'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로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결정적 순간, 결단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이른바 '전투복 패션'을 했다. 박근혜 표 '전투복 패션'은 깃을 세운 짙은 색깔의 재킷(남색·카키색 등)과 바지 정장차림을 일컫는 말로 '전투에 임하는 군인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역시 이 같은 의상을 선택함으로써 검찰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3/21 19: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