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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첫생리, 성매매…'안네의 일기' 숨겨진 페이지 찾았다

2018-05-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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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은신처에 숨어 지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일기장에 몰래 써 놓았던 '야한 농담'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안네 프랑크 박물관 등에 소속된 연구원들은 일기장 중 풀칠 된 갈색 종이로 덮인 두 페이지에 적힌 글씨를 판독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안네는 "이 망친 페이지를 이용해 '야한 농담들'을 적어보겠다"면서 매춘, 결혼 등을 소재로 한 몇몇 얘기들을 단편적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정상적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거리에서 말을 걸어오는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다"며 성매매에 관한 이야기도 적었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글은 안네 프랑크가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 들어간 직후인 1942년 9월 28일 쓴 것으로, 당시 그녀의 나이는 13살이었습니다.

<영상출처 : 로이터>

<구성 : 김해연, 편집 :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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