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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경고그림 시행전 사재기 극심…전자담배도?

2018-05-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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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말부터 담배 경고그림이 한층 더 강해진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경고그림이 처음 도입될 때 담배 사재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암세포 사진이 들어가게 된 전자담배도 사재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의 담뱃갑에 그려진 경고그림입니다.

2016년 말부터 부착된 건데 당시 한눈에 봐도 혐오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담배케이스가 따로 나왔고 실제로 사재기까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에 담배판매량은 36억6000만갑으로 담배반출량 37억3000만갑보다 적었습니다.

반면 경고그림이 부착된 지난해 담배판매량은 35억2000만갑, 반출량 34억1000만갑보다 많았습니다.

담배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경고그림 없는 걸 미리 사놨다가 시중에 풀어놨던 겁니다.

앞서 소매업소가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고 담배 사재기를 했던 2014년 이후 두 번째였습니다.

올해 말이면 처음으로 부착될 전자담배 경고그림입니다.

기존 담배는 발암 수치 등을 포함해 원래 그림이 강화되는 차원이지만 전자담배는 단순 주사기 그림에서 암세포 사진으로 그 변화가 파격적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사재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담배업계는 유해성 입증이 명확히 되지 않은 채로 발암 가능성을 내포한 문구와 그림이 들어간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현행 경고그림 표지 크기를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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