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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돌아온 레더, 오리온스 3연승 견인

송고시간2012-10-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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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의 '한국형 용병' 테렌스 레더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던 고양 오리온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리온스는 3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4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레더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66-6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동욱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리며 오리온스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6승3패가 된 오리온스는 4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2011년 2월27일부터 시작된 모비스 전 연패 행진을 7에서 끊었다.

가드 전형수와 조효현의 부상에 이어 포워드 최진수마저 어깨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고민하던 오리온스는 레더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레더는 지난 5시즌 동안 서울 삼성과 서울 SK 등에서 뛰면서 평균 22득점, 10.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다.

지난 시즌 모비스에서 뛰다가 오리온스로 이적한 레더는 개막 전 무릎을 다쳐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날 처음 경기에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실전 감각이 떨어진 듯 무득점에 그쳤던 레더는 3쿼터부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5분54초 전 김동욱의 3점슛으로 38-38, 동점을 만든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성공한 레더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레더는 3쿼터에만 8점을 넣고 어시스트 2개와 블록슛 1개를 기록, 오리온스는 49-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레더는 4쿼터에서도 가로채기 2개로 모비스 공격의 흐름을 끊었고 60-56으로 쫓기던 종료 1분54초 전에는 외곽에 있던 김동욱에게 절묘하게 패스, 3점슛을 도왔다.

또 53초를 남기고 63-60이 된 상황에서는 과감한 레이업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0점, 문태영이 1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턴오버 19개를 기록하는 부진으로 3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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