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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의원 만기출소…"국민에게 죄송하다"

송고시간2013-09-0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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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의원 만기 출소
이상득 전 의원 만기 출소

(의왕=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이명박정권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새벽 1년2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9.9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의왕=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이명박 정권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1년2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징역 1년2월로 감형됐다.

이상득 전 의원 만기 출소
이상득 전 의원 만기 출소

(의왕=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이명박정권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새벽 1년2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마중나온 지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3.9.9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지난해 7월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이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에 앞서 항소심 형기를 모두 채웠다.

이 전 의원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이날 0시 10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 정문을 나온 뒤 차에서 잠시 내려 취재진의 인터뷰에 짧게 응했다.

그는 우선 "내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가야겠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영상 기사 이상득 만기 출소…"국민께 죄송하다"
[앵커]
저축은행 로비 혐의로 지난해 7월 영어의 몸이 됐던 이상득 전 의원이 1년 2개월의 항소심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습니다.
수감 생활 중 악화된 폐렴과 안과 질환 치료에 전념하며 대법원 재판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중배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으로 지난 정부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이상득 전 의원.
저축은행 로비 혐의 수사로 구속 수감된 지 1년 2개월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상득 / 전 의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 전 의원은 항소심 형기를 마쳤지만 대법원 재판과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감 생활 동안 폐렴과 안과질환을 심하게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득 / 전 의원> "(대법원 판결이 남았는데) 그걸 내가 어이 합니까. (앞으로 일정은) 오늘 우선 병원을 가야겠습니다."
자정을 갓 넘은 어두운 밤이었지만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그의 출소를 기다렸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지자 몇 명과 악수하고 포옹을 나누는 등 이에 화답한 뒤 다시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이 전 의원은 모든 일은 형으로 통한다는 만사형통, 고향을 딴 영일대군 등으로 불리며 지난 정권의 2인자로 군림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8대 총선에서 당내 불출마 요구를 뿌리치고 6선 의원이 됐으나 1년여 뒤 2선 후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고 2011년 보좌관의 수뢰 혐의 구속 뒤에는 줄곧 입지가 축소되며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뉴스Y 김중배입니다.

이상득 만기 출소…"국민께 죄송하다" [앵커] 저축은행 로비 혐의로 지난해 7월 영어의 몸이 됐던 이상득 전 의원이 1년 2개월의 항소심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습니다. 수감 생활 중 악화된 폐렴과 안과 질환 치료에 전념하며 대법원 재판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중배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으로 지난 정부 최고 실세로 통했던 이상득 전 의원. 저축은행 로비 혐의 수사로 구속 수감된 지 1년 2개월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상득 / 전 의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 전 의원은 항소심 형기를 마쳤지만 대법원 재판과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감 생활 동안 폐렴과 안과질환을 심하게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득 / 전 의원> "(대법원 판결이 남았는데) 그걸 내가 어이 합니까. (앞으로 일정은) 오늘 우선 병원을 가야겠습니다." 자정을 갓 넘은 어두운 밤이었지만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그의 출소를 기다렸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지자 몇 명과 악수하고 포옹을 나누는 등 이에 화답한 뒤 다시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이 전 의원은 모든 일은 형으로 통한다는 만사형통, 고향을 딴 영일대군 등으로 불리며 지난 정권의 2인자로 군림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8대 총선에서 당내 불출마 요구를 뿌리치고 6선 의원이 됐으나 1년여 뒤 2선 후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고 2011년 보좌관의 수뢰 혐의 구속 뒤에는 줄곧 입지가 축소되며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뉴스Y 김중배입니다.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선 그는 이어 앞으로 대법원 판결을 어떻게 기대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고 봐야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고 짧게 답했다.

이 전 의원은 짧은 심경을 밝히고 나서 이른 새벽인데도 구치소를 찾은 지지자 100여명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어 지지자 몇 명과 악수하고서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를 떠났다.

이 전 의원은 수감생활을 거치면서 폐렴과 안과 질환이 심해져 요양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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