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영화감독인데" 30대 백수 여성 7명에게 2억여원 뜯어내(종합)

송고시간2015-02-09 16:2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9일 영화감독이라고 자신을 속인 뒤 여성들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3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강모(38·여)씨에게 접근, "영화감독인데 제작비가 부족하다"며 5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의 고소로 경찰 수배를 받던 김씨는 또다른 여성 6명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2억2천여만원을 추가로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한 직업조차 없었던 김씨는 뛰어난 언변으로 여성들을 속였으며, 피해자들에게 뜯어낸 돈은 대부분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청주가 주소지인 김씨의 휴대전화를 추적, 지난 4일 청주시 가경동의 한 PC방에서 그를 붙잡았다.

vodcast@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