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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워터파크' 잠복경찰 배치에 "탁상행정 우려"

송고시간2015-09-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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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사 워터파크서 등지서 여경 잠복 '몰카' 단속
워터파크서 등지서 여경 잠복 '몰카' 단속

'워터파크 몰카' 사건으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경기경찰청은 지역 주요 워터파크에 잠복 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달부터 주말마다 주요 워터파크와 대형 찜질방 등에 잠복 경찰관을 배치해 몰래카메라나 추행 등 성범죄 특별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 장소는 용인 캐리비안베이를 비롯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등 워터파크와 300명 이상 동시 이용이 가능한 대형 찜질방, 쇼핑센터, 지하철 역사 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경찰이 '워터파크 몰카' 등을 단속하기 위해 경기지역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잠복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2일 인터넷에는 "탁상행정 우려가 있다" "인력·세금낭비 아닌가"라는 등의 비판 의견이 잇따랐다.

포털 다음 아이디 '물파스'는 "무슨 일 생길 때마다 특별반 만드니 인력이 부족하지. 언론 플레이, 탁상행정 그만 하고 기본에나 충실해라"라고 비판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어디서든'도 "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척 하더라"라고 힐난했고, 아이디 '사람이 사람을'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구만"이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JBFLOW'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근본적인 원인은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단속, 무조건 금지…"라고 반대했다.

경찰인 민간 시설에 단속 인력을 배치하는 데 대한 비판 의견도 많았다.

다음 이용자 '아폴로문'은 "워터파크 등 대형시설은 수익자부담 원칙에서 자체적으로 방지대책을 세우든 경비인력을 채용하든 해서 시행하도록 해야하는 것 아닌가? 두번 세번 재발할 경우 영업허가 취소라든지 강력히 징벌하고"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누리꾼 'jili****'는 "굳이 여경이 아니라 그 시설 직원이 해도 될 일을…. 보여주기식 뒷북쇼"라고 비판했고, 'tsjy****'는 "인력낭비 세금낭비 시간낭비"라고 꼬집었다.

반면 네이버 이용자 'huwo****'는 "경찰분들 이제는 남자들이 직접 몰카 안 찍을 것 같고 여자들을 고용해서 찍을 듯합니다. 경찰 인력 더 투입하게 해주세요"라고 바랐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부터 주말마다 주요 워터파크와 대형 찜질방 등에 잠복 경찰관을 배치, 몰래카메라나 강제추행 등 성범죄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경기청은 27개 경찰서 관할 40여곳에 여성 경찰관 40여명을 포함, 경찰관 총 100여명을 투입해 단속에 나섰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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