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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서 보잉기 또 착륙사고…"8명 부상"

송고시간2013-07-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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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 착륙장치 부서져…공항 잠정 폐쇄

(뉴욕 AP·AFP·UPI=연합뉴스)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공항에서 착륙 도중 사고를 일으켜 최소 8명이 부상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께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에 도착한 사우스웨스트항공 345 여객기의 앞바퀴 착륙장치(nose landing gear)가 부서지는 사고로 공항이 잠정 폐쇄됐다.

테네시주 내슈빌 공항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을 포함 15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인명 피해 여부와 관련해서는 발표 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FAA는 애초 사고기가 안전하게 아스팔트로 포장된 구역에 착륙했고 부상자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은 "수명이 신체적 부상을 호소했다"고 전했고, 곧이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공항 대응반이 부상한 승객 5명과 승무원 3명을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CNN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착륙장치가 부서진 경위나 시점 또한 불분명한 상태다.

FAA는 애초 여객기가 활주로에 닿는 순간 착륙장치가 떨어져 나갔다고 발표했지만, 곧 착륙 직후로 말을 바꿨다.

현장 사진을 보면 여객기는 동체 앞부분이 활주로와 맞닿은 상태로 정지해 있고 앞바퀴 착륙장치는 주변 땅바닥에 나동그라져 있다. 동체 주변에 구급차 여러대가 대기 중인 모습도 찍혀있다.

탑승자들은 여객기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 기체 앞부분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전했다. 일부는 활주로 위로 타이어 한 개가 굴러 내려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공항은 사고 발생 두 시간여 만에 두 개 활주로 중 하나를 다시 열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에 사고 조사반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보잉 777' 여객기가 착륙 중 지상과 충돌사고를 일으켜 중국인 탑승객 3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부상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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