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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FTA 잘활용하면 농어업 새로운 시장열려"(종합)

송고시간2013-12-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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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인들과 간담회…"FTA 과정서 피해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

농축수산인 오찬 간담회
농축수산인 오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축수산인 오찬간담회에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농축수산인 애로 및 정책제언 등 진행순서에 대해 설명받고 있다. 2013.12.1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ㆍ호주 FTA에 대한 농축수산업계의 우려와 관련, "FTA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농어업의 크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농축수산인 28명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하고 "우리가 새로운 농어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길에 FTA라는 도전을 타개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농축수산인들만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것은 지난 2007년6월 이후 6년6개월 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농축수산인에게 인사하는 박 대통령
농축수산인에게 인사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축수산인 오찬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기전 참석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3.12.11
jeong@yna.co.kr

박 대통령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 입장에서 FTA와 같은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농어업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김준봉 농축산연합 대표는 중국 현지조사와 관련, "한중 FTA 협상도 반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중국 농촌현장ㆍ마트ㆍ재래시장 등을 돌아보면서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다"면서 "예를 들면 낙농, 삼계탕, 양돈 등은 노력에 따라 중국에 진출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정부와 협조할 것은 협조해 나가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종구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은 "고급 수산물을 가공ㆍ개발ㆍ생산해서 중국 고소득층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 주시면 FTA가 아니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맞이하더라도 충분히 싸워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농축수산인 오찬 간담회
농축수산인 오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축수산인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12.11
jeong@yna.co.kr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창조경제라는 것이 과학기술과 산업만의 결합이 아니라 어떤 새로운 생각이 보태져서 가치가 높아지면 그것이 다 창조경제"라며 "농축수산에는 그럴 수 있는 분야가 참 많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회와 위기는 동시에 온다. 용감하게 위기를 기회로 잡았을 때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것"이라며 "농축수산인 여러분이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다. 농축수산업이 한 단계 올라서고 품질이 좋은 브랜드화돼 한류와 함께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위구성 요청에 대해서는 "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보완할 것은 더 발전시키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가짐으로써 특위보다 더 효과적으로 해보도록 하겠다"면서 "전체가 우리 한국의 시장이고 농수산물만 훌륭하면 얼마든지 뻗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개방으로 인한 피해만 우려한 나머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해외시장 확대에 대해서는 비전을 찾지 못한 면이 있다"면서 "생각을 바꿔 한번 해보자는 것은 굉장히 용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뒷받침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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