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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다양한 공격 루트로 LIG 제압(종합)

송고시간2013-12-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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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GS칼텍스 누르고 4위 점프

영상 기사 [프로배구] 우리카드, 다양한 공격 루트로 LIG 제압
[프로배구] 우리카드, 다양한 공격 루트로 LIG 제압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다양한 공격 방향으로 LIG손해보험을 꺾었습니다. 우리카드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LIG손보를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습니다. 우리카드 세터 김광국은 숀 루니ㆍ최홍석ㆍ김정환에게 골고루 공을 분배한 반면 LIG손보는 토머스 에드가에게 공격을 몰아주다 우리카드의 집중 견제에 막혔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리카드의 공격 방향은 다양했고, LIG손해보험은 편중됐다.

우리카드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LIG손보를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7)로 눌렀다.

우리카드 세터 김광국은 숀 루니(미국·19점), 최홍석(18점), 김정환(14점)에게 골고루 공을 분배했다.

1세트에서 루니와 최홍석의 공격 점유율은 25%, 김정환의 공격점유율은 20.83%였고, 세 명 모두 5점씩을 올렸다.

반면 LIG손보의 토머스 에드가(호주)의 공격점유율은 36.67%였다.

루니의 강스파이크
루니의 강스파이크

(구미=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1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V리그 LIG손해보험-우리카드 전에서 우리카드 루니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3.12.11
yij@yna.co.kr

우리카드는 1세트 13-11에서 루니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 달아나고, 김정환이 블로킹과 퀵 오픈 공격으로 두 점을 추가한 뒤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득점해 17-11까지 앞서 나가며 기선 제압을 했다.

LIG손보는 에드가에게 의존해 2세트를 따냈다.

에드가는 2세트에서 팀의 공격 40%를 책임지며 9득점했다.

하지만 3세트에는 우리카드의 집중 견제에 막혔다.

2세트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했던 에드가는 3세트에서 35.71%로 고전했다.

3세트를 쉽게 따낸 우리카드는 4세트 중반 승기를 굳혔다.

14-13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최홍석이 후위공격으로 득점했고, 에드가가 두번 연속 후위공격 실수를 범해 4점 차로 달아났다.

오른 손등 골절로 재활 중인 LIG 김요한은 벤치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팀이 3연패에 빠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쪽이 비었네'
'이쪽이 비었네'

(구미=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1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V리그 LIG손해보험-우리카드 전에서 우리카드 김정환이 LIG의 수비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3.12.11
yij@yna.co.kr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매 세트 루니가 후위로 내려가면 신으뜸과 교체해줬다.

체력을 아낀 루니는 7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보답했다.

앞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홈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17 30-28 24-26 25-16)로 눌렀다.

경기 전까지 최하위(6위)에 머물던 도로공사는 승점 12로 현대건설(10점·6위)과 흥국생명(11점·5위)을 제치고 단숨에 4위까지 뛰어올랐다.

도로공사 니콜 포셋(미국)과 GS칼텍스의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의 맞대결이 승패를 갈랐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듀스에 돌입하자 두 외국인 선수가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막았다!"
"막았다!"

(구미=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1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V리그 LIG손해보험-우리카드 전에서 LIG 하현용이 우리카드 루니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2013.12.11
yij@yna.co.kr

25-25에서 니콜과 베띠는 세 차례씩 후위공격을 성공하며 28-28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후위 공격을 퍼붓던 둘이 전위로 올라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섰다.

베띠가 오픈 공격을 시도하자 니콜이 높이 뛰어올랐고, 블로킹에 성공했다.

니콜은 29-28로 앞선 상황에서도 베띠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도로공사에 2세트를 선물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지만, 4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승점 3을 얻었다.

니콜이 양팀을 합해 최다인 40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베띠도 3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니콜의 블로킹에 막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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