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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회장 동생 성일종 교수 총선 출마 선언

송고시간2015-12-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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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고려대 겸임교수 총선출마 선언
성일종 고려대 겸임교수 총선출마 선언

(서산=연합뉴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고려대 겸임교수가 7일 내년 총선 서산 태안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 성일종 교수측 >>

(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52) 고려대 겸임교수가 내년 4·13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성 교수는 7일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태안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성 교수는 "환경공학 박사로서 환경분야의 오랜 숙제였던 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개발해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그 기술을 중국, 호주 등 세계로 수출하는 길을 열고 있다"며 "이러한 추진력과 안목으로 시대의 사명과 과제들을 해결하고 서산·태안을 미래 핵심성장동력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쓰레기 처리 환경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동아일보에서 '10년 후 한국을 빛낼 차세대 주자 100인'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성일종 고려대 겸임교수 총선출마 선언
성일종 고려대 겸임교수 총선출마 선언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광운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성 교수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성 전 회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기자회견 전에 지지자들과 함께 성 전 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서산·태안 지역구 의원이었던 성 전 회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치러진 7월 재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했다가 여의치 않자 뜻을 접었다.

이번 선거에도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일주일여 앞두고 서산·태안 선거구에는 성 교수를 포함해 모두 7∼8명이 출마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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