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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에어인디아 직원, 여객기 엔진에 빨려들어가 숨져

송고시간2015-12-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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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인도 공항에서 출발하려는 여객기 엔진에 항공사 직원이 빨려 들어가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쉬바지 국제공항을 이륙하려던 에어인디아 AI619편 엔진에 이 항공사 기술직원 1명이 빨려 들어가 목숨을 잃었다.

인도 서부 하이데라바드로 가려던 이 항공편의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진 않았다.

에어인디아 관계자에 따르면 부기장이 엔진을 작동시켰을 때 숨진 직원이 여객기 근처에 서 있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한 에어인디아 관계자는 "그 순간 어떻게 직원이 비행기 근처에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당시 업무상 태만이 있었는지, 엔진을 켜야 했던 상황인지를 조사하겠다"고 힌두스탄타임스에 말했다.

아쉬와니 로하니 에어인디아 회장은 "비극적인 사고에 몹시 슬프고 안타깝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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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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