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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수미, 마광수 교수 빈소에서 소동

2017-09-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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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수미 씨가 고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소동을 벌였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오전 11시쯤 술에 취한 채 커터칼을 갖고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의 친구라고 밝힌 김 씨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 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며 본인도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 씨를 진정시켰고 두 시간 만에 빈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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