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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 얼굴 '어금니 아빠'…아내 '투신'에도 전화만

2017-10-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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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금니 아빠 이 모 씨의 아내 성매매 강요, 성적 학대 등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내 '투신' 직후 상황이 담긴 CCTV에는, 이 씨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하는데요.

연합뉴스TV가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밤 중, 어두운 거리를 걷던 주민들이 인근 건물에서 뛰어내린 여성을 발견하고 놀라 황급히 현장을 벗어납니다.

어금니 아빠 이 씨의 아내 최 모 씨의 투신 직후 상황입니다.

잠시 뒤, 행인들의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는데, 비슷한 시각 이 씨 부녀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이 씨는 최 씨를 흔들어 깨우려는 듯 싶더니, 잠시 뒤부터는 딸과 휴대전화를 주고 받으며 어딘가로 전화를 합니다.

약간 놀란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울부짖거나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소방대원들이 4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다 최 씨를 싣고 병원으로 가는데도, 이 씨는 구급차에 동승하지 않고 현장에 남아 어딘가로 전화만 겁니다.

<동네 주민A> "(이씨와 딸이) 뭐 다른 사람 사고난 것처럼 쳐다보고 있더라…"

<동네 주민B> "애는 태연스럽더라…울지도 않고 태연스럽더라…"

투신 당시 이상했던 정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동네 주민C> "(최씨의) 쫄티 옷이 이렇게 일부 벗겨져 있었다는 게 그게 의심이 가는 거예요. 그 쫄티 옷이 아무리 거기서 떨어져도 벗겨질 수 없는 거예요. 남편이 내려가서 옷을 내렸다고…"

경찰은 여중생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최 씨 사망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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