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를 앓는 아들을 치료해주다가 범법자가 된 엄마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하루 10여 차례 손가락을 찔러 혈당 체크를 해야 하는 아들을 위해 인터넷 해외 커뮤니티에서 '연속혈당측정기'를 발견하고 어렵게 구매를 한 때문인데요.
이 기기는 몸에 부착해두면 실시간 자동으로 혈당을 체크해 필요한 만큼 인슐린을 공급해주는 기계로 아이가 혈당 체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 엄마는 다른 환아 부모들의 부탁으로 이 기기를 대신 구매해주다가,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를 들여오고 사용한 혐의 등으로 식약처로부터 고발을 당했는데요.
이 일이 알려지면서 이 측정기로 새 삶을 찾게 된 소아당뇨 환아 가족들의 탄원서가 이어지고, 법 개선이나 제도적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 연합뉴스TV>
<편집 : 김혜주>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04/12 14: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