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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넘어갔다…기초단체장도 '파란 물결'

2018-06-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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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네민심'도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민주당은 보수텃밭이던 강남3구 중 2곳을 챙기는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전, 민주당은 기초자치단체장 절반 이상 당선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적어도 기초단체장 100석 이상은 저희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기초단체 226곳 가운데 무려 150곳 넘게 민주당 상징인 파란색 깃발이 나부낀 겁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80곳에서 승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몸집을 불렸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25개 구청장 가운데 24곳을 싹쓸이했습니다.


보수텃밭이던 강남 3구 중 서초구를 뺀 강남구와 송파구도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인천 강화군과 경기 연천군, 가평군을 빼면 경기도 전역도 휩쓸었습니다.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울산 5개 기초단체를 석권했고, 부산에서는 2곳을 빼고 모두 민주당 깃발을 꽂았습니다.


창원과 양산, 김해 등 동부 경남에서도 파란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대구·경북, TK지역은 여전히 보수세가 강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풀뿌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지방권력까지 장악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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